요즘 가장 성장하는 비즈니스 영역을 꼽는다면 온라인동영상 서비스인 OTT (Over The Top) 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웨이브, 넷플릭스 같은 기존 강자는 물론이고 디즈니, 아마존 등도 속속 뛰어들어 글로벌 대전이 벌어진 시장이죠. 오늘은 웨이브가 치열한 OTT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 클라우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About 웨이브

Wavve(웨이브)는 지상파 3사(KBS·MBC·SBS)의 합작회사인 콘텐츠연합플랫폼(CAP)을 통해 운영 중이던 푹과 SK텔레콤이 운영하던 옥수수를 통합한 국내 최대 OTT (Over The Top.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 플랫폼이다. 서비스 시작 1년만에 1천 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평균 시청 시간은 10.2시간으로 넷플릭스(9.2시간)를 넘어서는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2020 년에는 전년 대비 85% 증가한 1,2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토종 OTT 선두 업체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OTT 시장의 경쟁 심화

  디지털 인프라의 확산 그리고 풍부한 투자 능력을 가진 기업들의 시장 참여로 OTT 시장은 팽창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6억 명 정도인 OTT 소비자는 5년 후인 2026년에는 약 2.5배 증가한 16억명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매출도 다른 산업의 평균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앞지르면서 블루오션 영역으로 인정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밋빛 전망은 시장 참여자 증가와 경쟁 심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하 것처럼 경쟁은 국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진행 중이며,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콘텐츠 강자 외에도 아마존과 쿠팡 등 유통 거인, 인터넷 및 통신 기업도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인 웨이브도 더욱 치밀한 비즈니스 및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지속적 성장을 보장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웨이브의 전략은 사업 핵심인 콘텐츠 개발과 확보를 위한 투자(2025년까지 1조원 투자 예정), 콘텐츠 공급자 네트워크 강화, 서비스 품질 고도화 그리고 운영/비용 구조 최적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OTT 시장의 팽창은 기회인 동시에 심화되는 경쟁으로 인한 위기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운영 최적화 전략

   이런 OTT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모든 기업들의 우선 순위 전략은 양질의 콘텐츠 확보와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에 있습니다. 좋은 콘텐츠가 사업의 핵심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도 서비스가 불안하다면 소비자 유지와 이탈 방지는 물론 신규 고객 유치도 어렵습니다. 서비스 품질 고도화 그리고 이를 보장하기 위한 운영 최적화는 우수한 콘텐츠 확보와 맞물리는 핵심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 가지는 넷플릭스 등과 달리 기존 콘텐츠 스트리밍은 물론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방영이 끝나자 마자 콘텐츠를 인코딩해 서비스하는 두 가지 서비스 모델을 가진 웨이브에게는 더욱 중요합니다. 이렇듯 시스템 규모와 복잡도가 경쟁사보다 높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운영 최적화는 웨이브의 상시 과제이기도 합니다.

대규모 시스템과 복잡도는 자연스레 높은 비용 구조로 이어집니다. 또한 웨이브를 포함한 업체 대부분은 경쟁 심화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죠. 이를 위해 엄청난 비용이 투입되는 OTT 서비스의 운영 최적화와 이를 통한 비용 절감 방안이 중요 전략으로 논의되게 됩니다. 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운영 최적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웨이브는 Microsoft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 플랫폼도 안정적 서비스가 가능했지만, 향후 예상되는 비즈니스 상황과 경쟁 우위를 고려해 힘든 결정을 한 것이죠.

Microsoft Azure 도입 효과

추진 단계에서는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Microsoft Azure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웨이브는 다양한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새로운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 효과를 간단히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서비스 운영 비용 최적화: 가장 큰 효과는 운용 비용 절감입니다. 웨이브는 클라우드 플랫폼 전환으로 기획 단계에서 목표한 수준으로 서비스 플랫폼의 운영 비용을 낮추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다시 회사의 지속적 투자 역량을 높이는 요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서비스 품질 유지: 웨이브와 같이 전사적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전환할 때의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 품질 유지입니다. 하지만, 웨이브의 축적된 클라우드 기술과 운영 능력 그리고 체계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파트너(메타넷티플랫폼)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안정적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용 구조는 최소화하고 품질은 높인다는 전략이 적중한 것이죠. 메타넷티플랫폼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업은 성공을 보장하는 또 다른 요소입니다.

▶ 멀티 클라우드 역량 확보: Microsoft Azure 전환의 숨은 효과 중 하나는 멀티 클라우드 역량의 확보입니다. OTT 서비스의 토대를 이루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성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고려할 때 멀티 클라우드 역량 확보는 필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클라우드 기능을 연동한 신규 서비스 제공, 최적의 클라우드 요소를 결합한 Best of Breed 서비스 및 크로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 그리고 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OTT 서비스 고도화 기반 확보: 앞에서 언급한 비용 구조 최적화, 운영 기술의 축적 및 멀티 클라우드 역량 확보는 OTT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Microsoft Azure플랫폼 전환으로 이들 요소가 확보되면서 웨이브의 서비스 고도화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잇습니다.

  웨이브는 급성장하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OTT 시장에서의 지속적 성장과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Microsoft Azure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축적된 내부 역량과 파트너와의 협업 그리고 체계적 전환 작업을 통해 비용 절감, 서비스 품질 유지와 서비스 고도화 등의 목표를 단계적으로 구현해 가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웨이브의 클라우드 전환 여정을 같이 한 파트너, 메타넷티플랫폼의 역할을 정리해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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