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리더, 웨이브(Wavve) Microsoft Azure 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통해 웨이브가 Microsoft Azure 플랫폼으로 전환한 비즈니스 배경과 메타티플랫폼이 그 파트너로 동행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눴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시각을 약간 바꿔 기술적으로 해석하면 웨이브 사례는 ‘멀티 클라우드’가 중요한 화두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기업 클라우드 전략으로 핵심인 멀티 클라우드 필요성 및 가치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멀티 클라우드]

▶ 포스트 COVID-19는 “시작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

▶ COVID-19로 인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되고 그중 클라우드 확산이 대세

▶ 기업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은 ‘멀티 클라우드’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여러분 기업은 어떠셨나요? 코로나의 불확실성을 벗어나 ‘위드 코로나’ 단계를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여러분의 기업도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은 무서울 정도로 빠릅니다. 지난 10년의 변화가 이전 50~60년의 변화보다 컸다면, 최근 1~2년의 변화는 앞선 10년의 변화보다 큽니다. 대표적으로 코로나에 따른 재택근무와 온라인 확산으로 업무 방식이 변하고, 조직 운영과 기업 문화가 바뀌는 현상이 있습니다. 운 좋게(혹은 선견지명이 있었던) 이런 변화를 준비한 기업은 코로나가 기회지만, 그러지 못한 기업은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한 새로운 시작의 준비

격변의 시기에 성공적 변화를 보장하는 몇 가지 공통분모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우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공격적 투자와 혁신으로 고객 서비스 체계, 업무 방식과 환경을 개선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를 통해 한 발 앞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한 전략으로 클라우드가 조명되고 있습니다. 사실 클라우드는 코로나 이전부터 빠르게 확산 중이었습니다. 2010년 이후 10년간 380% 성장한 클라우드를 코로나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기업인 Twillo의 “Digital Engagement Report”에서도 조사 대상 의사결정권자의 97%가 신기술과 전략을 도입한 1차적 이유로 코로나를 꼽았다고 합니다. 코로나는 기업들이 고객, 직원과의 업무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고 클라우드 전략을 선택하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클라우드는 여러 방법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는 퍼블릭 클라우드만 개별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고, 둘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가능합니다. 여러 종류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같이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방식도 있습니다.

하나의 클라우드 업체만으로도 기업의 비즈니스 요건을 다 충족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업무와 IT 인프라 복잡도가 높아지면서 한 업체로는 만족하기 어려운 상황이 늘고 있습니다. 또 클라우드 업체의 서비스 범위, 품질과 비용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까닭에 효과적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하는 기업의 증가가 확실한 트렌드입니다. (컴퓨터SW 기업 Flexera는 92%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했다는 조사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멀티 클라우드 - 입맛대로 골라 쓰는 클라우드 서비스?

멀티 클라우드는 말 그대로 여러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가상 데이터 스토리지 및 컴퓨팅 성능 리소스에 이기종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인프라 외에 2개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클라우드 업체를 복수로 사용하는 이유는 가성비 문제, 지역별 속도 지연, 성능 감소 회피, 법/정부 규제, 데이터 보안 이슈 및 앱에 필요한 특정 기능이나 서비스를 기존 클라우드 업체가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 등입니다. 서비스 위험을 분산하거나 특정 업체에 대한 종속성을 낮추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멀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배타적 개념이 아닙니다. 멀티 클라우드이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될 수도 있고 반대 경우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자체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있는 단일 데이터베이스를 쓰면서 유럽 지사에선 Azure를, 미국에선 AWS로 해외 고객 서비스 앱을 운영하는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까닭은 기존 IT 환경에 대한 투자 효과 극대화, 인터넷 처리 속도 향상, 서비스 품질 고도화 및 중요 데이터의 국외 이전을 막는 법규나 규정 등입니다.

멀티 클라우드의 가치

위에 언급한 Flexera 조사 내용 등을 분석해 보면 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를 핵심 전략으로 선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멀티클라우드 가치와 효과

● 서비스 민첩성 (Agility): 글로벌 조직을 가진 기업은 현지 클라우드 업체와 협력함으로써 지역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서비스 사용자 위치와 가까울수록 처리 지연시간(network latency)이 짧아져 사용자 경험 개선과 고객 만족에 유리합니다.  

● 법/규제 준수: 캐나다, EU같이 고객 개인정보 같은 특정 데이터의 해외 저장을 금지하는 국가도 꽤 많습니다. 이 경우 나라별로 데이터센터를 쓰거나 지역별로 각기 다른 클라우드 업체 서비스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시간, 비용, 물리적 공간 절약: 멀티 클라우드 사용 기업 대부분은 IaaS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해 클라우드 업체의 장점을 활용합니다.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의 장점은 사용자가 물리적 HW 없이도 가상 데이터센터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HW 구입 및 운영 비용과 물리적 공간의 절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클라우드 업체가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를 책임지기 때문에 기업의 인력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여줍니다.

● 서비스 확장성: 온라인 쇼핑몰이나 OTT 서비스 같이 자원 사용량의 편차가 심한 경우에도 컴퓨팅 자원을 바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실시간 서비스 확장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IT 비용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얻게 됩니다.

●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합니다. 동시에 서비스 운영 능력, 보안, 각종 규제 대응 및 비용 경제성에 있어 개별 기업과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을 갖고 있습니다. 즉, 이들과의 협력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멀티 클라우드 이슈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기 때문에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기본으로 선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지만, 몇 가지 이슈도 있습니다. 첫째, 멀티 클라우드 도입으로 IT 환경의 복잡도가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복잡해진 IT 환경을 관리할 인력의 확보도 고려해야 합니다. 둘째, 멀티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이기종 서비스 간 호환성과 이식성 이슈입니다. 멀티 클라우드 도입 전에 상세한 서비스 분석과 설계 그리고 구현 방안 수립이 문제를 없애는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은 멀티 클라우드 이전 과정에서 벌어지는 혼선입니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일부 혹은 전체를 이전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이 외에도 비용 구조, 관리 주체의 분리 같은 이슈도 고려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관련자 전체적으로 도입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고, 세부적으로 검토하면서 단계별로 천천히 진행하는 겁니다. 그리고 멀티 클라우드 여정을 같이 할 메타넷티플랫폼 같은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선택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검토할 시점입니다!

멀티 클라우드 전략으로 기업의 클라우드 선택 범위는 늘어나고 특정 업체에 대한 의존도는 줄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업체들도 자사 플랫폼으로의 손쉬운 서비스 이전 및 연계를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멀티 클라우드 관련 기술 이슈는 빠르게 해결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꼼꼼하게 준비하고 단계별로 진행해야 한다는 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멀티 클라우드 도입에 필요한 주요 과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기존 클라우드 사용 및 운영 체계 최적화

● 이전이 가능한 업무의 적극적인 클라우드로 이전

● 클라우드 퍼스트(Cloud-first)의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  

● 서비스 개발과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컨테이너 기술 활용

● 종합적인 클라우드 거버넌스 체계 수립

다음 포스트에서는 위에 정리한 내용을 중심으로 클라우드(주로 멀티 클라우드)의 가치를 더 끌어올리기 위한 여정과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 그 여정에 메타넷티플랫폼 같은 파트너가 함께하면 확실한 성공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고객의 클라우드 여정을 같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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